👣 함께 걷는 부부 이야기

마음에 있는 사랑, 입술로 전하는 기적

섬세한호랑이 2025. 7. 17. 12:17
728x90

마음에 있는 사랑, 입술로 전하는 기적

어제 저녁 설거지를 하면서 문득 생각해봤어요. 언제부터인가 남편과의 대화가 "밥 먹어", "일찍 들어와", "애들 챙겨줘" 같은 일상적인 말들로만 채워지고 있더라고요.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고마우면서도,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적이 언제였나 싶어서... 사랑은 마음에만 간직한다고 전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오늘은 좀 다르게 말해볼까요?
마음에 있는 사랑, 입술로 전하는 기적

하나님이 주신 선물, 배우자

결혼을 앞둔 한 커플이 목사님께 질문했습니다. "목사님, 어떻게 하면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요?" 목사님의 답변이 인상적이었어요. "사랑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대신 그 사람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을 매일 기억하세요." 우리가 배우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뀔 때, 우리의 말과 행동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배우자

 

많은 부부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과 감사함은 어디로 갔을까요? 어떤 아내는 이렇게 고백했어요. "결혼 초기에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반가워서 뛸 듯이 기뻤는데, 지금은 '또 뭘 해달라고 하려나'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이런 마음의 변화가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들도 바꿔놓는 거죠. 관점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관계가 바뀝니다.

선물로 보는 관점

배우자를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 바라볼 때, 감사와 소중함이 말과 행동에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동반자로 보는 관점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걸어가는 관계임을 인식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

배우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또한 전할 수 있는 귀한 관계로 여깁니다.

💭 나에게 묻는 질문: 오늘 나는 배우자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선물일까요, 아니면 당연한 존재일까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힘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사랑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깊이 사랑해도 표현되지 않은 사랑은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아요. 한 남편이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당신이 모를 리 없잖아." 하지만 아내의 대답은 달랐어요.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해준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데 어떻게 알겠어요?"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힘

 

우리는 종종 상대방이 우리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게 당연해요. 어떤 부부는 결혼 20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에게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날 밤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20년 동안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사랑이 드디어 전해진 순간이었죠.

감정 인식하기

먼저 내 마음속에 어떤 감정과 사랑이 있는지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표현할 말 찾기

그 마음을 어떤 말로 표현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준비해보세요.

적절한 때 선택하기

상대가 마음을 열고 들을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상황을 기다려보세요.

진심으로 전하기

형식적이지 않고 진심이 담긴 나만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보세요.

💡 마음을 전하는 구체적인 표현법

  • "당신이 있어서 내 하루가 의미 있어요"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
  • "당신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선물 같아요"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
  • "당신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요" (영적 차원의 고백)

 

 

언어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변해야 말도 바뀌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예요. 언어가 먼저 바뀌면 마음도 따라서 변화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도 증명된 사실이에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면 뇌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내고, 그 감정이 다시 더 긍정적인 언어를 이끌어내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언어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이유

 

한 부부상담사는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서로 미워하는 부부에게도 일주일 동안만 상대방에게 좋은 말만 해보라고 권합니다. 처음엔 억지스럽고 어색하지만, 일주일 후에는 정말로 상대방이 좋아 보이기 시작한다"고 해요. 언어의 힘이 관계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거죠.

부정적 언어 패턴 긍정적 언어 패턴
"또 그러고 있네" "이해해보려고 노력할게"
"왜 맨날 그래?"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당신은 항상..." "이번에는 함께 해결해보자"
"나만 힘들어" "우리 모두 수고하고 있어"
💭 나에게 묻는 질문: 내가 하루 종일 배우자에게 한 말들을 돌아보면, 어떤 감정이 더 많이 전해졌을까요?

부부 소통의 실제적 방법들

이론만으론 부족해요. 실제로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통법들을 익혀두면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요. 갑자기 달라지려고 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까, 작은 것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부부 소통의 실제적 방법들

 

실제로 한 부부가 소통법을 배워서 적용한 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평소 무뚝뚝했던 남편이 아침에 "어제 밤 잘 잤어?"라고 묻기 시작했고, 아내도 "고생 많았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었어요. 3개월 후 둘 다 "우리가 이렇게 다정할 수 있었나?" 하며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아침 인사 대화법

기본형: "잘 잤어? 오늘 하루도 함께 시작하자"
관심형: "오늘은 어떤 계획이 있어? 응원할게"
감사형: "어제도 수고했어, 고마워"

일상 중 격려 표현법

인정하기: "당신이 하는 일들이 정말 소중해"
공감하기: "힘들었겠다, 정말 수고 많았어"
응원하기: "당신이면 충분히 잘할 수 있어"

저녁 마무리 대화법

하루 정리: "오늘 하루 어땠어? 힘든 일은 없었어?"
감사 표현: "오늘도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어"
내일 기대: "내일도 함께 좋은 하루 만들어보자"

💡 상황별 맞춤 소통 전략

  • 바쁜 평일: 짧지만 진심 담긴 한 마디 (효과 80% 향상)
  • 여유로운 주말: 긴 대화와 깊은 나눔의 시간 (친밀감 증진)
  • 갈등 상황: 비난보다 감정 표현 위주 (해결률 60% 상승)

 

아름다운 말로 만드는 사랑의 변화

아름다운 말들이 우리 가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경험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단 한 마디의 따뜻한 말이 수년간 쌓인 서먹함을 녹여버리는 기적을 보게 되거든요. 말의 힘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요.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이 "당신 덕분에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라고 말해주었을 때의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마치 마음에 따뜻한 햇살이 들어온 것 같았어요. 그 한 마디로 그동안의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죠." 아름다운 말 한 마디가 관계 전체를 변화시킨 순간이었습니다.

인식의 변화

서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긍정적 관점으로 바뀌면서 상대방의 장점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감정의 회복

쌓여있던 서운함과 상처들이 치유되고, 다시 서로를 향한 따뜻한 감정이 살아나게 됩니다.

관계의 깊어짐

표면적인 대화에서 벗어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소통과 친밀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랑의 성숙

초기의 감정적 사랑을 넘어 깊이 있고 지속 가능한 성숙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격려의 말

"당신이 있어서 우리 가정이 더 따뜻해져요", "당신의 노력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요"

감사의 말

"매일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작은 일에도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사랑의 말

"당신을 선택한 게 내 인생 최고의 결정이에요", "매일 당신을 더 사랑하게 돼요"

평생 함께 걸어갈 언어의 축복

아름다운 말로 가득한 가정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입니다. 부부 사이의 아름다운 언어는 단순히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가정 전체, 나아가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유산이 되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대화를 들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한 가정에서는 부모가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하는 모습을 본 아이가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따뜻해?"라고 물었다고 해요. 그만큼 아름다운 언어로 소통하는 부부의 모습이 가정 전체 분위기를 바꿔놓은 거죠. 그 아이는 자라서도 배우자에게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대를 이어가는 축복의 언어가 된 셈이에요.

매일의 실천

하루에 최소 한 번은 배우자에게 진심 어린 좋은 말을 전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어려운 때의 언어

갈등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감사의 표현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마음을 길러보세요.

미래를 향한 언어

함께 걸어갈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나누는 대화를 자주 나눠보세요.

💭 나에게 묻는 질문: 우리 부부의 대화를 들은 사람들이 "저런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언어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 전달

부부 간의 아름다운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기술을 넘어서는 영적 차원의 사역입니다. 우리가 배우자에게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될 수 있어요.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셨듯이, 우리의 언어 역시 창조와 치유, 그리고 사랑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상담학자 게리 채프먼(Gary Chapman)은 그의 저서 《5가지 사랑의 언어》에서 "말로 표현하는 사랑의 언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확증해주는 영적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크리스천 부부에게 있어서 아름다운 언어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배우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거룩한 사명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언 15:23) 히브리어 '에트(עֵת)'로 번역된 '때에 맞는'은 '적절한 시기, 하나님의 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말이 단순히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가장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전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부부관계에서 언어의 영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사랑의 말씀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격려하시고 위로하셨어요. 때로는 책망하시기도 하셨지만, 그 책망마저도 회복과 치유를 위한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부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신성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에베소서 4:29) 헬라어 '오이코도메(οἰκοδομή)'로 번역된 '덕을 세우는'은 '집을 건축하다'라는 의미에서 나온 말로, 우리의 언어가 상대방의 인격과 신앙을 건축하고 세워가는 도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부부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결혼치료 전문가이자 크리스천인 존 가트먼(John Gottman)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부부들은 일상 대화에서 긍정적 상호작용과 부정적 상호작용의 비율이 5:1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놀라운 통찰을 제공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은혜가 심판보다 훨씬 많듯이, 부부 사이에도 격려와 사랑의 말이 책망보다 훨씬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부부간의 아름다운 언어는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는 영적 유산이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서로에게 하는 말을 통해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지를 배우게 되어요. 이는 단순한 대화법을 넘어서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수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 나에게 묻는 질문: 내가 배우자에게 하는 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그 사랑을 가로막고 있을까요?

 

728x90

마치며

배우자에게 아름다운 말을 전하는 것은 단순한 대화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랑의 사명이에요. 마음에 있는 사랑을 입술로 표현할 때, 그 말들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서 생명력 있는 씨앗이 되어 상대방의 마음에 뿌려집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이 자라서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는 거죠.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그 고마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용기 내어 표현해보세요. 처음엔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작은 용기가 우리 가정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아름다운 말들이 넘쳐나는 가정은 이 땅에서 천국을 미리 맛보는 복된 공간이 될 테니까요.

🌟 오늘부터 시작: 오늘 배우자에게 "당신이 있어서 참 감사해요"라고 진심으로 말해보세요
"그 한 마디가 시작이 되어, 우리 가정 전체가 사랑의 언어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참고문헌

1. 채프먼, G. (2015). 《5가지 사랑의 언어》. 생명의말씀사.
2. 가트먼, J. (2018). 《결혼 생활을 성공으로 이끄는 7가지 원칙》. 한국기독교학생회출판부.
3. 성경 (개역개정판). 대한성서공회.

 

자주 묻는 질문

Q: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어색해서 못하겠어요.

처음엔 누구나 어색해요. 작은 감사의 말부터 시작해보세요. "고생했어", "고마워" 같은 간단한 말부터 천천히 익숙해지면 됩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진심이 느껴질 때 자연스럽게 표현해보세요.

Q: 배우자가 좋은 말을 해줘도 반응이 없어요.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해요. 사람마다 표현 방식이 다르고, 마음이 열리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진심을 계속 전해보세요.

Q: 갈등 상황에서도 좋은 말을 해야 하나요?

갈등 중에는 상처 주는 말을 피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공격하지 말고, 감정과 상황을 구분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해보세요.

Q: 아이들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들 앞에서 부모가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하는 모습은 최고의 교육입니다. 자연스럽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아이들도 그런 가정 분위기를 배우게 됩니다.

Q: 매일 좋은 말만 하면 진정성이 없어 보이지 않을까요?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과 형식적인 말은 다릅니다. 작은 일에라도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 때, 그 순간의 진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억지로 만들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Q: 바쁜 일상에서 대화할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거창한 대화가 아니어도 됩니다.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활용해보세요. 아침에 일어날 때, 외출하기 전, 잠자리에 들기 전 등 짧은 순간이라도 진심 어린 한 마디를 나누면 충분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