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할 수 없는 배신 앞에서, 하나님께 구하는 용서의 능력
특히 "육체관계는 없었으니 큰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그 허무함이란... 마음은 이미 지옥 같은데, 상대방은 진정한 사과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용서하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배신의 상처와 용서의 어려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배신만큼 깊은 상처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을 때의 그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육체관계는 없었으니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상처받은 배우자를 나무라는 모습에서 진정한 회개의 마음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솔직히 이혼하고 싶다"며 괴로워했지만, 남편은 "가족 없이는 못 산다"며 자신의 잘못보다는 가족의 필요성만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용서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마음은 지옥 같은데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배신의 발견
믿었던 사람의 배신을 알게 되는 충격적 순간
분노와 절망
배신감과 함께 밀려오는 깊은 상처와 분노
용서의 갈등
용서해야 한다는 것과 용서할 수 없다는 마음의 충돌
도움 요청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함
📖 성경이 말하는 용서의 기준과 명령
베드로가 예수님께 "형제의 죄를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겠다"고 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놀라웠습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것이었죠. 이는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용서의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우리에게는 더욱 절망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의 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보면, 갚을 수 없는 빚을 탕감받은 자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 달란트는 평생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이고, 백 데나리온은 석 달 정도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용서 | 우리가 해야 할 용서 |
|---|---|
| 만 달란트 - 갚을 수 없는 빚 | 백 데나리온 - 석 달치 월급 |
| 영원한 죄와 죽음에서 구원 | 일시적 상처와 배신에서 해방 |
|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 | 회개하는 자에 대한 용서 |
|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용서 |
🙌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
"목사님, 압니다. 그런데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정직한 고백이 아닐까요?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한 목사님이 상담하신 사례가 있습니다. 남편이 부흥회에서 은혜를 받고 6년간의 외도와 그 사이에 태어난 자녀까지 고백했을 때, 아내는 "목사님, 압니다. 그런데 안 됩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 목사님이 말씀하셨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입니다.
인간적 한계 인정
내 힘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솔직한 고백이 시작점이 됩니다.
하나님께 도움 요청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처럼 용서의 능력을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성령의 역사 경험
점진적으로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용서의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기적적 용서 완성
"용서를 한 것이 아니라 용서가 되었다"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 용서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의 힘
앞서 말씀드린 사례에서 그 아내는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남편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까지 자신의 호적에 입양해서 키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완전한 용서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다"라는 말씀은 물질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용서의 능력에도 적용됩니다. 용서가 안 될 때,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제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라고 매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는지 말씀을 통해 깊이 묵상하며 감사드립니다.
내 의지나 감정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에 온전히 의지하여 용서의 과정을 걸어갑니다.
🌅 완전한 회복을 향한 소망의 여정
용서는 단순히 과거를 덮어두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용서는 관계의 완전한 회복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배신으로 무너진 가정이 용서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가정으로 재건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회복의 능력입니다.
물론 이혼이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성경적으로도 외도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해결은 용서를 통한 관계 회복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혼으로는 상처가 치유되지 않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용서의 능력은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 용서를 통한 관계 회복의 단계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 구하기 (99% 성공의 첫걸음)
- 매일 용서의 능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영적 능력 체험)
- 상대방의 진정한 회개와 속죄 노력 확인하기 (관계 회복 기초)
- 점진적 신뢰 회복과 새로운 관계 정립하기 (완전한 회복)
✨ 십자가 용서의 깊은 신비와 회복의 능력
배우자의 배신 앞에서 느끼는 분노와 절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진실은 용서가 인간의 도덕적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 은혜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용서의 핵심이며, 세상의 그 어떤 철학이나 종교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특성입니다.
헬라어 '아피에미(ἀφίημι)'로 번역된 '용서하다'는 '놓아주다, 해방시키다, 빚을 탕감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관용이 아니라 죄의 결과와 처벌을 완전히 면제해주는 법적 선언을 의미합니다.
기독교 신학자 미로슬라프 볼프는 그의 저서 『포용과 배제』에서 "진정한 용서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피해자에게 주시는 치유의 선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용서를 통해 가장 큰 해방과 치유를 경험하는 것은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이는 용서가 단순한 도덕적 의무가 아니라 영적 치유의 통로임을 보여줍니다.
헬라어 '아폴뤼트로시스(ἀπολύτρωσις)'로 번역된 '속량'은 '몸값을 치르고 노예를 해방시키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우리가 죄의 노예였다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완전히 자유롭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현대 심리학 연구에서도 용서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85% 이상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적 용서를 경험한 사람들의 우울증 감소율과 관계 만족도가 현저히 높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용서의 원리가 단순한 종교적 교리가 아니라 실제적인 치유의 능력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합니다.
디트리히 본회퍼는 『윤리학』에서 "용서는 십자가에서 완성된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 관계에서 구현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우리가 용서할 수 없다고 느낄 때야말로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이 용서의 영역에서도 적용되는 이유입니다.
🕊️ 마치며
배신의 상처 앞에서 용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그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목사님, 압니다. 그런데 안 됩니다"라는 솔직한 고백이야말로 하나님의 기적적 역사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죄가 아니라,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용서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통해 수많은 가정이 회복되었고, 깨어진 관계가 더욱 아름다운 관계로 재건되었습니다. 오늘도 그 기적적인 회복의 역사가 여러분의 가정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참고문헌
2. 디트리히 본회퍼. (2009). 『윤리학』.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3. 김동호. (2025). "배우자 외도와 용서의 문제." 안녕하세요 목사님 상담 프로그램.
자주 묻는 질문
Q: 상대방이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는데도 용서해야 하나요?
성경은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라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용서와 관계 회복은 다른 문제입니다. 마음의 용서는 내 치유를 위해 필요하지만, 관계 회복은 상대방의 진정한 회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먼저 용서의 능력을 구하고, 상대방의 변화를 위해서도 기도해보세요.
Q: 용서했는데도 계속 상처가 나고 화가 납니다. 제대로 용서한 게 아닌가요?
용서는 한 번의 결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상처가 났던 기억이 떠오를 때마다 다시 용서하기로 선택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는 말씀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감정이 따라오지 않아도 의지로 용서하기로 선택하면, 하나님께서 감정도 치유해주십니다.
Q: 용서하면 상대방이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요?
용서와 지혜로운 경계 설정은 함께 가야 합니다. 용서한다고 해서 무조건 신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말씀처럼, 용서는 하되 재발 방지를 위한 현실적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Q: 용서의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 제 힘으로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시작하세요.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을 치유해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구하고, 매일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Q: 이혼과 용서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이혼도 성경적으로 허용되는 선택이지만, 가능하다면 용서를 통한 회복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상황과 상대방의 회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급한 결정보다는 충분한 기도와 상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주변 사람들이 "당연히 이혼해야 한다"고 하는데 혼란스럽습니다
주변의 조언도 듣되, 최종 결정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내려야 합니다. 사람들의 조언은 참고일 뿐이고, 당신의 인생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가장 중요합니다. 충분한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하세요.
Q: 용서 후 관계 회복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개인차가 크지만, 용서는 시작이고 관계 회복은 더 긴 과정이 필요합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보통 몇 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능력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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